2020년 1월 2일 연합뉴스를 인용하여 게재합니다.
올해 위판물량 목표 15만t
국내 최대규모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2일 오전 힘찬 종소리와 함께 경자년 첫 경매를 기념하는 초매식이 열렸다.
초매식에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유기준·이헌승·윤준호 국회의원, 공한수 서구청장, 박경철 부산해양수산청장, 이윤태 부산항운노조위원장, 수산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매식 참석자들은 풍어와 수상경기 회복 등을 기원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해 위판실적 저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위판물량은 12만4천328t으로 2018년 18만9천596t에서 크게 줄었다.
역대 위판물량은 1971년 13만t을 기록한 이후 13만t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박극제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시장은 물론 수산업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다"며 "올해도 힘든 한 해가 예상되지만, 위판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희망을 품고 첫 경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사상 첫 국비 1조7억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속해서 수산업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역사적 변화인 공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어시장은 올해 위판 목표를 15만t(2천500억원)으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