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5일 부산일보를 인용하여 게재합니다.

전국 최대 산지 수산물도매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협동조합 새 이사장에 이동훈(사진·만흥수산 대표) 현 부이사장이 선출됐다.

조합은 15일 공동어시장 4층 대회의실에서 이사장 선거를 열어, 이 부이사장을 제4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종석(만금물산 대표) 전 이사장, 문수철(금종수산 대표) 현 이사장, 이동훈 부이사장이 후보로 나선 이날 선거에서 투표자 87명 가운데 이종석·문수철·이동훈 후보(기호순)가 각각 37· 24· 26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종석·이동훈 두 후보를 놓고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이동훈 후보가 4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대형선망 선단이 줄고, 그나마 남은 선단도 다른 지역 위판을 고민하는 등 공동어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도매인들이 최대한 어가를 보장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빨리 처리함으로써 선단이 유지되고 새 선단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급한 문제는 고등어 성어기를 앞두고 항운노조 부녀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항운노조와 어시장, 부산시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인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다음 달 4일부터 3년 임기에 들어간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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